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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장의 원인/운동비스무리한거,,

제12회 기브앤레이스 / 광안대교 8km 마라톤 🏃‍♀️🏃‍♂️ 인생 첫 러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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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러닝 한번도 안해본사람의 8km 참가후기

짐 맡기기 마감시간 ~8시20분 까지
집에서 짐 최소화하고 안맡길 생각으로 느긋하게 8시50분쯤 도착예상으로 나왔다
근데 아침시간이라 차가 하나도안막혀서 일찍도착함
그냥 잠바입고 가방챙겨올걸 .....


추워.....

무려 17,000명이 여기서 출발이라 복작복작하다.
짐은 마감시간 지나도 계속 맡아주는듯
짐 다찬 트럭은 닫고출발하고 빈트럭은 러닝 출발전까지 남아있었다.

* 화장실 벡스코 2, 3층 이용추천. 1층은 줄 짱김

8K B그룹(1시간 이내) 접수

태어나서 8km 이날 처음 뛰어봄
그냥 러닝이란것을 이거접수하고 처음 해봤다

[러닝일지]
1st. 3월 초 : 3km 뛰고 힘들다고 팔아프다고 징징
  ➡️ 팔을 최대한 몸에 붙이고 뛰어야겠구나..! 생각

2nd. 3월 중순  : 2km 조금넘게뛰고 갑자기 복통이 심해서 커피마시러감.
  ➡️ 달리는 행위자체가 적응이 안됨. 몸은 크게 안힘든데 심리적으로 그만뛰고싶음... 프리다이빙 스태틱하는 느낌..?

3rd. 3월 말 : 이러다 ㅈ되겠다 싶어서, 밤에 북항 친수공원가서 6km 정도 뜀
  ➡️ 시원하니까 뛸만함. 적정심박수 적정속도를 찾아야겠다고 생각

4th. 3월 말 : 아파트 헬스장 러닝머신가서 안지치고 계속 뛸수있는 속도를 찾음.. 속도 9로 40분 조금넘게 뜀 6.7km정도?
  ➡️ 속도 9.5 넘으면 지치고, 8.5 까지내리면 지겹고 9정도 속도로 뛰어야겠군...

그리고 시간없어서 못뜀....
마라톤 전전날(금요일 밤) 헬스장에서 3km뛰고 출전
8키로나가는데 8키로를 한번도 안뛰어봤다니 ㅋㅋㅋㅌㅋㅋㅋ 하.... 노답.. 걱정돼

9시 출발 : 10km A 그룹 ~
순차적으로 출발하고

9시 25분쯤부터 8km 출발
다같이 모여있으니까 뭔가 신남,, 진짜로 뭐 하는거같고,,

러닝화도 안살랬는데,,, 시착해보고 착화감 쩔어서 다소 충동구매함❗️

출발해보자구!
근데 도로가 협소해서 광안대교 진입할때까진 거의 뛸수없음

반쯤 헐벗은 나시입은 남자들이
"지나갈게요 비켜주세요 지나갈게요" 하고 뛰어가는 기록목적 러너들 말곤 대부분 출발선 ~ 500m구간은 조깅

한 3km가면 광안대교에서 사진찍어야함
다리도 묘하게 흔들흔들함 ㅎㅎㅎ

이런날 아니면 언제 광안대교를 걸어볼 수 있겠어?!

나 대학때 교수님이 광안대교 자기가 설계했다고 수업시간에 종종 얘기했는데... 졸업한지 지금 몇년이지났는데도 광안대교지나면 그 교수님 생각남 ㅡㅡ 뇌세탁요망

다리위는 바람이 시원하게불어서 땀도안난다
근데 땡볕이라 모자쓰면 좋을듯..!
참고로 뛰다가 모자 한번 날라감 (강풍)

워치 조금 늦게켜서 거리 모자라다 ㅡㅡ
걷(진입로) 뛰 걷(사진) 뛰 뛰 뛰...

흑흑 그래도 완주했다.... 내년엔 10km 뛰어도 될듯(안함). 할만하뇌,,,

런닝머신 40분 뛰는건 너무 재미없어서 걱정했는데, 단체로 같은옷입고 밖에 뛰어다니니까 생각보다 넘 재밌었다 ㅎ

완주하고나면 간식배부처에서 간식이랑 메달 나눠줌

요기안에 메달도 들어있다함

나무재질 메달과 바나나, 빵, 에너지바, 물
글고 옆에 트레드밀 달리는 이벤트같은구 하는데,
30초동안 남자 220m, 여자 200m 넘기면 랜덤선물줌
모자 티셔츠 양말 등..

앉아서 간식 냠냠먹는데 브브걸 공연하는소리 들림

사실 남편은 훨 잘뛰는데.... (왕년에 50km 뛴 사람)
나랑 뛴다고 느리게 뛰어서 더 힘들지않았을까 ㅎ

나 버리지말고 같이가,,

이벤트하는거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다듀와서 호다닥 공연보러감
히야 재밌다... 아침부터 운동하고 갓생사는느낌남

광안리에서 맥주마시고싶었는데, 사람이 너무많아서 모든식당이 꽉꽉차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알록달록 메달🌈 집에 걸어둬야지

중간중간 꽤 걸었는데도 생각보다 빨리들어왔다
어쩌면 나 운동 좋아할지도...?

밥먹고 카페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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