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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형광등 안정기 교체방법 (여자 혼자서도 가능하다!!) (+형광등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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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출근하려고 일어났는데 형광등이 번쩍번쩍번쩍 하는게 아니겠는가...
가족들이랑 살때는 아빠가 다 교체해줬는데 ㅠ
(우리아빠는 "아빠 짱~!!!"하고 박수만 쳐주면 무엇이든 교체해주신다. 대신 "투덜투덜..니는 공순이가 이런것도 혼자 못하고... 투덜투덜..."은 하심)
이제 독립해서 혼자사는탓에 모든걸 직접 교체해야하는 상황에 놓였다

전구혼자 깔끔하게 불이 나감, 형광등 끝부분이 까맣게 타있음 -> 형광등이 나간 경우가 많고
불이 깜빡깜빡 거린다 -> 형광등 안정기 고장

진짜 갈아끼우기 너무 귀찮은데... 불끄고 살순 없으니까...

일단 등을 뜯어서 고장난 안정기 종류를 확인하는게 먼저!!

'여자 혼자' 라는 말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그만큼 어렵지 않다는 뜻으로,
이 글을 검색해서 들어오시는 여성 1인가구도 충분히 해내실 수 있다는 뜻입니다.
(물론 저도 여성 1인 가구입니다.)

준비물 : 십자 드라이버, 체력, 끈기


우리집 거실등은 총 5개가 달려있다
중간 커버만 오픈한 상태라 3개 밖에 보이지 않지만 위아래로 하나씩 더 달려있음
이사 처음왔을때부터 제일 위에 형광등은 이미 나간상태였는데 형광등 4개 만으로도 충분히 밝아서 1년을 넘게 그냥 살았다
근데 이번에 안정기 교체하는김에 등도 사왔음

형광등은 36W / 55W 두종류
거의 작은사이즈는 36W이고 큰건 55W인데, 등이 두줄(U 모양)인지 한줄인지도 확인해서 사야한다.
고향집은 LED 등으로 다 셀프교체를 했는데... 여긴 전세집이라서 딱히 내돈 더 들이고 싶진 않어 ㅎ

형광등 안정기는 1등용, 2등용이 또 구분되어있다.
우리집은 등이 5개이기때문에
55W 2등용 형광등 안정기 X 2개
55W 1등용 형광등 안정기 X 1개
이렇게 설치되어있는데, 세개 중에서 뭐가 고장난지 우선 확인을 해야겠지


1. 거실등 커버를 뜯어서 깜빡깜빡거리는 형광등이랑 연결된 안정기를 찾는다.
2. 1등용인지 2등용인지 확인하고 조명집이나 마트에서 구매해온다.

난 노란색이 고장났음 (2등용)


주광색 55W 형광등 4EA, 55W 2등용 안정기

형광등은 이마트몰 SSG배송으로 4개 만원초반에 구입
안정기는 롯데마트에서 15900원 주고 구매했다... 왜냐면 SSG배송에 2등용 안정기가 없었기때문
안정기는 조명집가면 종류별로 많이 판다. 출장비 드리면 집에 설치까지 해주신다 (하지만 제가 퇴근하고가면 문닫는걸요...)


그리고... 대망의 오늘 아침...
밤에 차단기 내리면 어두워서 작업하기가 어려우니까
토요일 아침만 기다려왔다.


FPL 55W 2등용 안정기.


내용물은 이러하다. (안정기, 형광등용 소켓 2개, 전원 단자 1개)
선이 한쪽으로만 나와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마트에 파는종류가 이거밖에 없어서 ㅡㅡ^
그리고 접지선이 쓸데없이 길고 형광등에 연결하는 선은 상당히 짧다


안정기 교체방법은 포장지 옆면에도 나와있다.
과정을 몇개 빼먹긴 했다만...


나는 최대한 드라이브 덜 돌릴라고
2번과정에 있는 전원단자는 원래 설치되어 있는걸로 사용했다


일단 고장난 안정기에 연결된 형광등을 다 뽑아주었다.
걍 살살 당겨뽑으면 뽑힌다
1인가구는 의자에 오르락내리락 해야되기때문에 힘이 많이든다....
그거말고 기술적인 부분은 노 프라블럼


형광등 안정기 전선을 소켓에 끼워준다
전선도 순서가 있으니 확인해서 꼽는다.
구매하는 안정기 종류에 따라 선이 2개만 있는것도 있다.
어떻게 꼽는지는 안정기 포장지에도 나와있으니 참조.


형광등 안정기 양쪽으로 소켓에 끼우는 전선이 4개 / 4개씩 달려있고
한쪽은 전원 선이 (흰색, 깜장색) 두개 그리고 접지선 (초록) 해서 3개가 더 달려있다
접지선은 안정기 몸체에 달아주면 된다.

접지선은 과전류가 흐를때 형광등이 터지는걸 막아주기도하고
누설전류가 발생하면 몸체로 흘려보내어 방전시키는 역할을 한다.
필수적으로 있어야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달아주면 좋다.


새로 설치하면서 안정기 위치도 옮겼다...
안정기 선이 너무 짧은탓에 설치가 제대로 안돼서
소켓 위치도 바꿔끼우고..
교체하는게 넘 힘들어서 중간과정은 찍지못했다......
우선

1. 기존의 형광기 안정기를 제거한다. (십자 드라이버 사용)
2. (위 사진에 별표쳐놓은) 전원단자의 버튼을 눌러서 끼워져있는 전선을 잡아당겨 뽑는다.
3. 흰색선은 흰색끼리 검정색선은 검정색끼리 묶어넣어야 하니까 기존에 끼워져 있던 전선위치 기억하기 ★★★
4. 새 안정기를 설치한다.
5. 전원 선 껍데기 벗겨진 구리선부분을 끼리끼리 돌돌감아서 전원 소켓에 다시 끼워준다.


(요놈이 전원선)
안정기의 전원선이랑 합선되게 똘똘감아서 다시 집어넣어준다.

내가 구매한 안정기는 기존안정기들 보다 덩치도 크고 전선이 짧아서
전구 반대편으로 위치를 옮겨줘야만 했다...
소켓 위치도 반대편으로 옮기고 ㅠ


그럼 설치완료! q(≧▽≦q)
30분정도 걸린듯. 커버까지 닫아주면 끝! 솔직히 커버 열고닫을때가 젤 힘들다.... 떨어지면 깨질까봐 무서워서ㅠ
뒷목아파 뒤지는줄 알았넹


아맞다!!!!!
형광등 커버 뜯을때 벌레 떨어지는거 조심!!!!!!
(っ °Д °;)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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