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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도 쯤 대학생이었던 나는 느닷없이 장기기증신청을 하였다
장기기증은 질병관리본부의 장기이식관리센터 &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
두군데가 있는거같은데 난 질병관리본부에 신청을 했었다
만약 내가 혹시모를 심각한 사고를 당하게 된다면, 내 심장이나 폐 안구 등이 꼭 필요한 환자들에게 가지 않을까 싶어서
근데 그후로 장기기증자의 시신수습 방법에 대한 많은글이 올라오고
기껏 기증한 내 시신이 100% 환자에게 기증되는것이 아니라 의대에서 단순 연구용으로 쓰일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되었음
누군가에게 기증되는건 동의하나, 내 시신이 몇명일지도 모르는 의사들의 연구용으로 쓰이고싶진 않았음
그래서 취소했다
https://www.konos.go.kr/konosis/index.jsp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
홈페이지 상단의
장기 희망등록 -> 기증 희망확인 클릭
그럼 로그인화면이 뜨는데 공인인증서가 필요하다.
공인인증서가 없다면 전화걸어서 취소해야함
로그인 한 후 화면 제일 하단에 보면 '등록취소' 를 누르면
기증취소사유를 입력하는 팝업창이 뜨고 다 쓴 후 확인을 누르면 끝
너무나도 쉽게 취소가 되어버렸다.
정말 끝인가? 싶어서 기증희망 등록 조회에 다시 내이름과 주민번호를 넣고 조회해보니
장기기증 신청 화면이 뜬다
왜인지모를 미안한마음이 들긴하는데 참 시원섭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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