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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문화생활

2022부산비엔날레 (현대미술관) #스압주의 #데이터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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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제1부두와 초량 전시장에 이어서 부산현대미술관에 다녀왔다
부산항과 초량전시장 관련정보는 이전 게시글 (아래링크) 참조,,

https://huik.tistory.com/293

2022부산비엔날레 (부산항 제1부두, 초량) 바로 다녀옴,,

2022 부산비엔날레 기간 : 2022. 9. 3. - 11. 6. 장소 : 부산현대미술관, 부산항 제1부두, 영도, 초량 관람시간 : 화 - 일 10:00 - 18:00 티켓가격은 정가 12000원, 사전예매를 통해 10000원에 구입하여 다녀왔다.

huik.tistory.com

부산 현대미술관

부산현대미술관

- 영업시간 10:00 - 18:00 (17:30 입장마감)
- 월요일 휴관 (공휴일, 연휴는 익일 휴관)

현대미술관은 을숙도에 위치하고 있다.
을숙도에는 자전거 무료대여소도 있으니 시간이 된다면 공원 한바퀴 추천 (신분증 지참필)
미술관 뒤쪽에 보니까 블랙업커피도 큼지막하게 생겼던데 커피도 한잔 ㅎㅎ,,
현대미술관 주차비는 10분에 100원, 하루 최대요금 2400원 정도 했던거같다
자주 가는편인데 주차해놓고 주변 둘러보고 한참뒤에 와도 주차비가 여태 천원대를 넘긴적이 없었던듯,, 최고 저렴,,

부산 현대미술관

부산 현대미술관의 외관은 패트릭블랑 작가의 수직정원 이라는 작품이다
18년도 현대미술관이 개장할 때 쯤 설치된 것 같음,, 금방 철거될 줄 알았는데 벌써 4년이나 지났다.
겨울이되면 풀이 좀 시들었다가 봄여름 지나니까 외관이 다시 초록초록해지고 살아났다

2022 부산비엔날레의 주 전시장인 현대미술관,, 대다수의 작품이 여기에 모여있다
B1, 1, 2층 세 층을 모두 사용하고있으니 작품의 수가 얼마나 많은지 짐작할 수 있음
토요일에 갔는데 추석 전날이라 그런지 사람도 거의없고 조용하게 좋았다 ;)

현대미술관 1F 전시장

우측에 눈 마주친 작품은 감민경 작가님의 '0시의 땅, 파도'

출처 : 서울문화투데이 _ [현장리뷰] ‘물결’ 위 연결되는 우리와 세계, 《2022부산비엔날레》 개막

작품은 설명과함께 감상하는 것이 좋다만은,, 작품이 하도 많다보니,,
부산비엔날레는 당일에 한하여 1회 재입장가능하다. 보다가 힘들면 밥먹고오라는건가 -_-;
체력도 시간도 부족하여 작품은 후루룩 감상하고 집에서 인터넷으로 다시 찾아보는 나,,

작품이 워낙 많이 모여있다보니 사진 거의 안찍었다고 생각했는데 갤러리에 엄청나게 많은 사진이 남아있다
몇 장만 추려내어 전시장 전체적인 모습만 업로드 할 예정
작품의 설명은 2022부산비엔날레 홈페이지 2022부산비엔날레 (busanbiennale2022.org)

2022부산비엔날레

2022부산비엔날레

www.busanbiennale2022.org

또는 미술관 입구에 비치된 안내책자에서 감상할 수 있다.

부산이라는 지역적 특색과 이번 2022부산비엔날레의 주제가 물결 위 우리 답게 해양과 관련된 작품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샌디 로드리게스

위 작품은 독특하게도 물감을 사용하여 그린것이 아니라
흙과 색을 낼만한 곤충, 토종 식물 등으로 제작한 '천연안료'를 사용해 그린 작품이라고한다
식민지 시기에 제작이 금지된 아마테 종이에 직접 만든 수채물감을 이용하여 미국 서부와 멕시코 지역에 가해진 유색인종에 대한 폭력을 작품에 그려냈다.

필리다 발로
필리다 발로는 거친 산업적 재료들을 비일상적인 스케일로 변주한 작업들을 통해 유쾌하면서도 통찰력 있는 미감을 구축한다. 작가는 지난 50여 년간 철근, 콘크리트, 각목, 합판 등 거칠고 저렴한 재료들을 유연하게 적용하면서 균형과 강도, 연약함, 볼륨 사이를 오가는 작가만의 독자적인 조각과 설치의 문법을 구축해 왔다. 〈무제: 블루캐처; 2022〉는 작가가 부산비엔날레를 위해 기존 연작에서 파생한 새로운 버전의 설치 작업이다. 시멘트 지지대와 철골 기둥 위에 다시 시멘트에 담갔다가 꺼낸 그물을 설치한 이 작업은 마치 오랫동안 잊힌 유적이나 바다 깊숙한 곳에서 발견된 난파선의 흔적처럼 보이기도 하며, 무채색의 재료는 도시의 콘크리트 건물들을 상기하게 한다. 실제로 부산의 어선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그물들을 미리 받아 면밀히 검토한 후 작가가 선택한 이 재료와 설치는 부산의 바다와 노동, 도시의 모습을 반영한다.

출처 : 필리다 발로 – 2022부산비엔날레 (busanbiennale2022.org)


현대미술관 2F 전시장
엘리사   제인   카마이클

좌측의 작품은 나무줄기에 생선껍질 엮은 그물,,

퀀다무카 원주민 작가인 엘리사 제인 카마이클은 떠밀려 온 그물처럼 바다에서 건져 낸 것들을 사용하거나, 조상들의 말과 영혼, 자연에서 찾은 주제와 전통적인 직조 방법을 활용하고, 가족 및 공동체가 함께 모여 무언가를 만드는 작업 방법을 사용한다. 작가는 코로나 팬데믹이 지속되는 1년여 간의 봉쇄 기간 동안 전통적인 방식을 활용해 바닷가에서 자란 나무 줄기로 제작한 그물 위에 숭어 비늘을 섬세히 엮어 올려 이 작업을 완성하였다. 시아노타입으로 프린트한 바닥 면은 바다와 그 속에서 살아 온 조상들의 목소리, 이야기를 표현한다. 이 작업은 바닷사람들의 오랜 전통, 그리고 살아 있는 이들과 떠난 이들이 늘 자연과 풍경 속에 함께 머물러 있음을 부각하며 이 모두를 연결해 주는 힘을 표현한다.

출처 : 엘리사 제인 카마이클 – 2022부산비엔날레 (busanbiennale2022.org)

부산에 위치한 왜성의 흔적들

자꾸 메타버스메타버스 하는데 저 그런거 몰라요 ㅠ
미래의 지구에는 거대한 잠수함 속에서 생태계를 형성해서 살아가야 할 수도 있다. 라는데
MBTI - N 타입의 지독한 상상같은 느낌
내가 수업시간에 창문밖 쳐다보면서 하는 상상을 작품으로 만든느낌


현대미술관 B1F 전시장

1, 2층은 조형물이 있었다면 지하는 그림위주의 작품이 전시되어있다.
지하 1층은 노동자의 삶을 그려놓은 작품이 많은듯하다

산신티아 모히니 심슨

특히 여성 노동자의 이야기가 많이 담겨져있다.
위 작품의 작가 모히니 심슨은 어머니에게 들은 이야기를 작품으로 만들어 옮긴것이며
어머니는 남아프리카 식민지의 사탕수수 농장에서 노역하던 인도인이었다고 한다.
어머니와의 대화를 필름형식으로 한장한장 넘어가듯 제작하였다.

피아 뢰니케

위 작품은 보면서 혈압,,, 딸인 클린트가 만든 조명을 아빠랑 아들이랑 둘이 사이좋게 수익배분한 이야기 ^^,,
덴마크의 유명한 조명회사 '르 클린트' , 르 클린트는 위 사진의 조명을 개발한 여성의 이름이다.

1901년 어느 한밤중에 조명 갓이 필요했던 르 클린트의 할아버지가 종이로 조명 갓을 만든 이래 클린트가의 사람들은 종이를 접어 각자 이런저런 형태를 실험해 보며 목적에 맞게 사용했고, 1943년 르 클린트의 아버지가 이를 사업화했다.

종이를 접는 과정은 제품 생산의 가장 기초적인 단계였고, 르 클린트를 비롯한 여성들이 주로 이 작업을 담당했으나 그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기계와 같은 취급을 받았다. 실제로 이익을 얻는 것은 사업을 운영하는 르 클린트의 아버지였다. 그는 18세의 르 클린트에게 그녀의 이름으로 조명을 판매하는 데 동의하는 계약서에 서명하게 했다. 또한 25년 뒤에 르 클린트는 그 조명으로 발생하는 수익에 대한 권한을 형제에게 넘긴다는 계약서에 서명해야 했다.

출처 : 피아 뢰니케 – 2022부산비엔날레 (busanbiennale2022.org)
문지영

제일 좌측 작품의 제목 '엄마의 신전'

〈엄마의 신전〉 연작은 어린시절부터 장애를 가진 동생의 치유를 기원하며 신앙에 의존해 온 어머니를 곁에서 지켜본 작가의 시선에서 출발한다. 이사를 하면 집 안에 신전부터 차리던 어머니의 모습과 휴일마다 절과 암자를 찾았던 가족 여행의 기억을 떠올린다. 작가는 가부장 중심의 가족 속에서 절박한 상황이 놓인 여성들이 사회 구조의 오작동을 비판하는 대신 자신을 탓하거나 원초적 존재에 기댈 수밖에 없었던 까닭을 묻는다. 신전은 절박한 곳이지만 그 이면에는 공포와 허상도 존재한다. 가족을 위해 늘 기도하던, 할 수 있었던 것이 기도였던 여성들의 상황을 그린다. 한편 이 연작은 강한 생명력을 갖고 무수히 뻗어 가며, 강건하게 세대를 너머 이어져 오는 여성들의 연대를 향해 나아간다. 작가는 연약해 보이지만 서로를 지탱해 주는 여성들의 삶을 오래된 나뭇가지에 빗대어 표현한다. 〈긴 밤을 보낸 언니에게〉의 붉은 물결 위에서 구명조끼를 입고 위태롭게 서 있는 어린 자매의 표정은 각각 사뭇 다르다. 아무것도 모른 채 말갛게 웃고 있는 동생과 달리 언니의 얼굴에는 묘한 긴장이 느껴진다. 작가는 비장애 자매로서 자신의 지난 마음을 되돌아보며 자매와 가족의 존재, 그리고 서로가 주는 위로를 생각한다.

출처 : 문지영 – 2022부산비엔날레 (busanbiennale2022.org)

작품은 이쯤에서 끝

관람하는데 대략 2시간넘짓 걸린듯하다. 힘들어서 영상도 많이 뛰어넘고 왔는데 ㅡ;
찐 전시덕후들은 감상하려면 정말로 하루종일 걸릴듯,,

아트샵은 1층에 매표소 옆 구석탱이에 숨어있는데(?) 증말 충격적으로 살거없음
에코백도 파우치도 안예쁘고 뭔 요상한 유모차나 팔고있네 ㅡㅡ;
현대미술관 후기는 끝 *^^*

부산항과 초량전시장 관련내용은 아래게시글에서 계속
https://huik.tistory.com/293

2022부산비엔날레 (부산항 제1부두, 초량) 바로 다녀옴,,

2022 부산비엔날레 기간 : 2022. 9. 3. - 11. 6. 장소 : 부산현대미술관, 부산항 제1부두, 영도, 초량 관람시간 : 화 - 일 10:00 - 18:00 티켓가격은 정가 12000원, 사전예매를 통해 10000원에 구입하여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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