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IP/해외

상하이 여행 - 예원(Feat.페이유에)

반응형



예원역 근처 호텔을 이용해서 아침에 조식먹고 슬슬 걸어나왔다

예원은 상하이의 아주 큰 정원

이건 누가 지었고 왜 생겨났을까?? 검색을 해보니

1559년 명나라 관료가 부모님을 위해 18년이라는 오랜기간동안 지은 개인소유의 정원이라고 한다

지어진지 약 500년 정도 되었지만 그동안 끊임없이 수리하고 재건해서 그런지 건물이 대부분 반듯하고 새것이다


야경이 아름답다고 하지만 예원 운영시간은 5시쯤 마감해버린다

성수기에 가면 안에서 야경을 볼 수 있는 것일까?



예원

운영시간 8:30-17:30 이라고 네이버에는 나와있는데

실제로는 8:45-16:45 였음

계절마다 다른것인지 아님 바뀐건지 잘 모르겠으나

마감시간이 16시45분이고 입장마감은 16시20분이다


그렇기에 너무 늦지않게 가는것을 추천

지하철 예원역 1번출구로 나와서 지도를보고 쭉 걸어가면된다



그럼 이런 중국느낌 물씬나는 건물들이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하는데

대부분 상점들이라 오며가며 구경하면될듯


원래 상하이 여행할때 예원에서 치파오 사입어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날씨도 너무덥고 3만원정도의 치파오,,, 딱 한번입고 한국가면 장롱에 구겨져있을 생각하니 좀 아깝 ㅠ

날씨가 쾌적했으면 하나쯤 사입었을텐데,,

치파오는 100위안부터 200위안까지 다양하게 보인다

치파오가게는 정처없이 떠돌다보면 하나둘씩 보임,,, 정확한 위치를 모르오



이런 건물들은 대부분 상점인데

약간 중국인 중년층을 타겟으로 한

한국으로 따지면 게르마늄팔찌,,, 금악세사리,,, 이런느낌의 상점처럼 보였다



지도를 보고 찾아가도 되고

도로 곳곳에 있는 표지판

豫园

Yu Garden 표시를 찾아 따라가면됨



그리고 따라가다보면 매표소가 보이는데 그앞에 사람이 굉~자~앙히~~ 많이 서있어서

살짝 당황했는데

막상 티켓끊고 정원내부로 들어가니까 사람이 많지는 않았음

앞에 서있는사람들 다 뭐지??



티켓발권은 여기서 할 수 있고

한국처럼 사람들 뒤에 줄서서 차곡차곡 안기다려도된다

열심히 기다리면 내차례가 오지않는다

사람들 사이에 틈이 보이면 앞으로 끼어들어서 바로 끊으면 됨,,, 중국인 마인드

중국여행 4일차 완벽한 중국인이 되었다



입장료는 비수기여서 30위안

관광객이 많은 봄가을 성수기시즌은 40위안이다



인터넷 후기에서 본 엄청난 호평과 다르게 난 조금 기대이하였다

정원이 아주 넓고 웅장하기는 하나 어딘가 모르게 아쉬운느낌

트여있는 공간이라기 보다는 미로처럼 얽히고 섥힌 느낌이여서 그랬나



나도 이런집에서 살면 얼마나 좋을까 싶기도하지만

연못에 내 종아리보다 큼직한 잉어들이 헤엄쳐다니는데

난 큰 생선 싫어해 ㅠㅠㅠ 무서워

중국인들이 자꾸 밥주니까 저만큼이나 커졌잖아



500년 전의 명나라관료는 얼마나 돈이 많았기에 이런 정원을 지었나 싶다

바닥재나 옆에 콕콕 박힌 돌들 모양이 아주 특이한데 어디서 이런걸 다 구해왔을까



잉어한테 밥도주고 손넣어서 잡으려고도 하고

알수없는 행동을 하는 중궈런들



제일 앞에 앉은 빨간옷이 난데

중국인들이 빨간색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빨간티를 아주 많이 입고다니신다

저날 하루종일 중국인 취급받음

심지어 내가 머문 호텔직원조차 중국어로 말을거심



바닥과 색깔이 비슷한 거북이도 살고있다

저 과자주는 할머니가 거북이 자꾸 물에서 꺼내려고해서 좀 빡쳣음;

거북이 괴롭히지마세욧!!



그리고 이 정원의 주인인가 싶은 고양이

냐옹님께서 자꾸 사람들을 홀리고 다니신다



나무가 많고,, 돌이많고,,

이끼가 많고,,,

사람이 많다...



고냥님 내가 앉아있는 쪽으로 오셨음

저 간택하러 와주신건가요,,, 두근두근



한자알못

두번째꺼 졸라맨같다



느긋하게 사진좀찍고 걸어다니고 앉아서 쉬다가 나오니까

40분 정도 안에 있었던 것 같음


그리고 정원 밖으로 나와서 예원 근처의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면

귀여운걸 파는곳들이 굉장히 많다



그리고 저기 페이유에 매장도 보이길래 한번 들어가봄

난 신발이 너무너무 많은나머지 여기서 신발 더 사면 엄마한테 잔소리스매싱각이고

그냥 구경만 하자 ㅠ 싶어서 들어갔다



운동화 가격은 119 129 139위안 정도

한국돈으로 2만원 정도이다

한국에서는 5-6만원에 파는 페이유에가 여기선 2만 조금넘는 돈으로 살수있음 ㅠ

쪼리신고 가서 신발 신어봐도되나? 싶어서 만지작 거리는데

직원이 발모양 비닐봉지를 줬음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특이하게 발에 비닐씌우고 신발 신어보면되는데 이게 너무너무 좋았다

비닐이라서 신발도 쑉 잘신겨지고, 다른사람들이랑 발 드러움을 공유하지 않아도 돼서 존좋

한국에서도 생기면 좋을것같은데 말이죠ㅎㅎ



그리고 129위안 짜리 신발 사버렸다

내꺼말고 동생꺼 하나 사줌,,

중국느낌 나는 페이유에 로고그려진 용도 같이 그려진 그런 신발을 샀다



예원은 정원 자체 보다는 근처의 건물들이 너무너무 예쁜곳이었음

의사소통이 좀만 잘되었어도 골목에 있는 식당에서 이것저것 사먹어봤을텐데

그런건 좀 아쉽다

여행하면서 한번쯤 들려봐도 나쁘지 않은곳이라 생각함

- 예원 후기 끝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