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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국내

부산현대미술관 방문 : D (다음전시일정,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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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현대미술관에 설치되어있는 이 초록초록한 풀도 작품의 하나이다

야외정원인가 무슨 작품이었는데

사실 작년에 왔을땐 엄청 깔끔하게 자라있어서 예뻤는데 올해는 풀이 정리도 안되어있고,, 뭐


부산현대미술관

운영시간 10:00-18:00 (금,토 10:00-21:00)

입장료 무료


주차요금은 원래 없었는뎅 8월1일부터 생김

10분에 100원 1일 최대 2400원 (카드결제가능)



지금 현재 진행하고있는 전시는 하나밖에없음

많을때는 지하1층, 지상1층, 2층 에서 모두 전시를 하고있었는데

지금은 지하1층에서만 전시를 하고있다

마음현상 : 나와마주하기

라는 주제로 8/18까지 진행될 예정




기존 미술품은 눈으로 보고 느끼는게 대부분인데

이번 전시는 참여형 작품이 여러개 있음

위 작품도 그 중에 하나인데 저 안에 들어갈 수 있게 만들어놨따

예알못인 나는 작가의 의미를 이해할 수 없고 난 주말에 방문해서 저기 들어가려면 예약을 해야해씀



한번에 들어가는 사람수를 제한하기 때문에

왼쪽에 어떤 직원분께 바로 예약을 할 수 있고 12시50분쯤 물어봤더니 2시에 들어갈 수 있대서

걍 예약안하고 그전에 밥무그러나감

아마 예약해놓고도 안오는분들 꽤 있을듯



사진작도 있음



거대 양파망(?)

가운데 누워보고싶다는 생각,,

예알못의 시선



난 이런거볼때마다 작품이 뭘 말하고자하는지 도통모르겠음

도슨트라도 들어야아는데 그 시간 맞추기도 어렵고

나한테 미술관이나 전시회, 사진전은 시원하고 적적하게 기분좋은곳



개인적으로 이 전시관에 있는 내용이 제일 재밌었다


당신은 어젯밤의 꿈을 기억할 수 있습니까?

아침은 드셨습니까?

당신은 어제 하늘을 한번쯤 보았습니까?


나에게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생각함으로써 나와마주하기라는 전시주제와 가장 부합하는 전시관이다



그리고 이 여긴 헤어진연인과의 추억이 깃든 물건을 기증받아 전시해놓았다

벽에는 저마다의 사연이 적혀있는데 어이없는게 많아서 웃기다 ㅋㅋㅋㅋㅋ



무엇보다 저 가운데 빨간색 박스가 눈에들어옴

까르띠에 시계상자인데 이게 왜 여기로왔을까?? 싶어서 벽에서 사연을 찾아봄


30대 초반의 여성분께서 전시회에 내어주신 '까르띠에 예물시계상자' 였음

예물상자라니,, 궁금해서 다 읽어봄

20대에 결혼을 해야한다는 압박감 + '그놈이그놈이다 큰 문제만 없으면 남자들 다 똑같다' 라는 주변어른들의 반응

때문에 선봐서 만난 남자와 20대에 결혼했는데 지금은 이혼하셨다고함


저마다의 이런저런사연이 담겨있는 물품이고

읽어보면 나름 재밌는게 많다



"당신의 실연 사연을 남겨주세요"


나도 타자기 한번 쳐보고싶었는데

(현)남자친구가 '어디한번 타자 쳐봐' 하는 눈빛으로 쳐다봐서

타자기는 손도 못댔다


뭐,,, 굿다이노

이런거라도 써보고싶었는데 그런분위가 아니었음

어린아이가 친듯한 물고기가 죽어서 슬퍼요,,, 같은 문장들이

어릴때 키웠던 물고기랑 거북이 생각도 나고 참



헤어진 연인의 물건을 수집합니다.

개개인의 기증품으로 만들어진 전시관,,,



사연이 이렇게나 많음

또 기억에 남는거 말해보자면

전남자친구가 준 T팬티랑 레드립스틱 기증하신분도 있었음 ㅋㅋㅋㅋㅋ

작성하신내용은 대략적으로 이러하다

주는 선물이 다 이꼬라지이모양이였고

이런 호로새킨줄 알았으면 진작 헤어졌어야 하는데 라는 말씀



N년전 많이 접었던 종이학 1000마리

유쾌한 머모님이 기증해주셨다

남편이 전여친한테 주려고 접은 종이학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



미술관 앞에 경치도 좋은데

기온이 32도임

못나감



1층에 있는 주황색박스는 카페다

내부에 에어컨 설치가 안되어있어서 꽤 후덥찌근함

작년부터 있었는데 계속 놔둘 예정인가봄



출입구가 특이한데 위사진은 입구이다

출구는 반대쪽에 있는데

몸을 구깃구깃해서 들어가야한다

근데 이런 네모난 출입구말고 그냥 크게 만들어놓은 문도 있으니

뒤쪽으로 가시면 편하게 들어가실 수 이씀니다




'우리와 함께 천국의 낮은 끝에서'

네온사인이 굉장히 눈부시게 반짝반짝거림


전시가 하나밖에 없어서 좀 아쉽다 ㅠ

마음현상 : 나와 마주하기 라는 테마는 8/18까지 진행될 예정이고

8/15부터 '레인 룸' 이라는 전시가 진행된다고 한다



레인 룸은 비가 폭우처럼 쏟아지는 공간에서 비 한방울 안맞고 걸어다닐 수 있는 공간이다

어떻게 그게 가능해?!!

인체를 감지하는 센서가 있어서 사람의 체온을 인식하고 비를 멈추게함

이전에 뉴욕 현대미술관과 상하이 유즈미술관에서 전시된 적 있었음

https://youtu.be/P1eWO67JcXk

짱 흥미돋,,, 하면 또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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