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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해외

터키항공 비즈니스 클래스 : 코로나 후 첫 해외여행^_^!! (인천→이스탄불→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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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결혼하고 코로나땜에 신혼여행을 강원도로 짧게 다녀온탓에 아쉬워서,, 비행기 티켓은 작년말인가 끊었다...

중간에 취소할까? 취소해야하지않을까? 몇번의 고비가 왔긴한데, 격리도 해제되고 나름 시기좋게 딱 출발함
1년에 해외여행 세번씩 가던사람들인데,, 20년 1월 코로나직전 아슬하게 다녀온 베트남 이후 넘 오랜만이라 좀 어색;
남편이랑 몇년간 열심히 모은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사용하여 비행기티켓을 끊었다 (남편지분이 대부분~^^)
터키항공은 스타얼라이언스 소속이라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이용 가능!! 인당 125,000마일리지였나(?) 사용해땅

밤 11:45 인천 출발 → 이스탄불 경유 → 로마

인천공항 라운지에서 마지막식사,, 컵라면이 너무 그리울거같아성 미리 먹고감
젓가락이 없어가지고 포크로 먹었다

근데 주류는 원래 셀프서비스였나?

인천공항은 여전히 썰렁하고
면세점 24시간이라고 적어놨는데 직원 아무도 없고 운영도안함 + 상품도 별로없음

쫌 킹받는게 터키항공에 다이렉트로 예매한게아니라 아시아나를 통하여 발권한거라 좌석을 미리 선택할수가 없었다 ㅡㅡ;
그래서 비즈니스석 중에 제일 뒷열 중간자리에 앉았다;;
이게 뭐 어때서? 싶은데 알다시피 코로나로인해 항공사들이 제법 돈이읎다..... 그래서 기내식을 넉넉하게 싣지않는다... 남으면 걍 버려야하니까,,
제일 첫번째줄부터 메뉴 고르는데 인기많은 메뉴 앞쪽에서 다골라가고 젤 뒤에앉은 나는


나 : 메뉴 이거줘!
승무원 : 쏘리쏘리 ㅠㅠ 품절됐어
나 : 그럼 이거는?
승무원 : 이것도 품절됐어 ㅠㅠ 나머지 세개중에 선택해야해

이렇게 되는거임 ㅠ 그래서 원하는메뉴 못먹음

인천에서 이스탄불 갈때는 B777 기종 탑승함! 앞쪽에 짐넣는 박스가 있어서 좋아땅

이스탄불→로마행 비행기는 A330 탔는데 그건 뚜껑있는 박스가 아니었음
비즈니스 장거리는 기내용슬리퍼랑 담요 기본제공되고 이륙하고나면 자리에 이불도 깔아준다

터키항공은 셰프가 비행기에 같이 탑승하여 맛있는 요리를 제공하는걸로 유명하다
근데 밤 열두시 비행기라서 밥이고뭐고 그냥 빨리자고싶엇슴ㅠ

셰프랑 승무원이 첫번째줄부터 차근차근 메뉴 조사한다...

난 그냥 종이에 메뉴 체크체크체크 해놓고 누워서 쉬고싶은데 ㅠㅠ

아~~ 한국어메뉴판 추가해죠용~~ 나 까막눈이라 힘들엉

와인도 레드, 화이트, 로제, 샴페인 각 두어종류씩은 구비를 해두었다
뒷페이지에는 위스키 메뉴도 있었당,, 뭐 대충 글렌피딕 정도의 위스키들

그리고 비즈니스석에만 제공되는 파우치!
최근 블로그 후기보니까 베르사체 주황색 / 검정색 파우치 받은분 있길래 기대하고 탔는데 머 이딴걸 주노 ㅡㅡ

일회용 칫솔치약, 조그마한 립밤과 로션, 수면양말, 안대 등이 들어있다.

(+ 귀국행 비행기에서 받은 파우치 추가)

그나마 출국행에서 받은 퀴퀴한 파우치보다은 낫다만은 색깔이 그닥 맘에안든당

한국에서는 아직 인지도가 굉장히 낮은편인 코치넬리

내용물은 파우치 색상에 맞추는듯하다. 검정색 파우치에는 회색양말이랑 회색안대 들어가있었는데

이거는.... 색깔이 참.....  부라자아님? 

안대 이거랑 거의 똑같이생긴거가튼데.....

저기요 터키항공씨;; 이럼 나 곤란해 진짜;;; 내 사회적지위는 어쩔거야

뭐 대충 이정도 들어있는데 화장품 양이 얼마안돼서 기내에서 아끼없이 사용하고 딱 버리면되는정도?

기내에서 제공되는 헤드셋! 짱짱하이 퀄리티가 좋다

얘는 비싼거라그런지 받는사람 안받는사람 체크해서 승무원이 따로 기입해두는듯했음

비행기 이륙후 어느정도높이에 도달하여 안정되면 승무원이 이불 막 꺼내온다

베개피도 씌워주고 깔개랑 엄청나게 부드러운 이불도 준비해주고 가신다. 의자는 180도 끝까지 눕혀져서 개꿀잠잘수있다

나 이제 장거리는 이코노미 못타.... 나 뉴욕갈때 남방항공 이코노미 어캐탔냐 진짜....

좌측에 USB단자있어서 핸드폰충전가능 (근데 엄~청 느리다)

비즈니스클래스는 기내에서 와이파이도 사용가능하다. LTE급은 아니지만 화질이 낮은 영상정도는 시청할 수 있다.

가는길에 듄 봄 (티모시샬라메 너무 예쁘게 생긴거 아님니까,,? )

근데 한국어자막있는 영화가 거의없어서 ㅡㅡ; 10시간동안 듄 딱 한편봤당

터키항공 직원들 다들 너무나도 귀엽고 친절하다 정말!!

승무원이 자긴 와이프랑 신혼여행갈때 아무도 사진안찍어줘서 아쉬웠다구 ㅋㅋㅋㅋㅋ 우리보고 찍어줄테니까 찍으라함

나 아침7시에 씻었으니까.... 안씻은지 17시간 경과.... 머리카락 기름좔좔 ㅠ 우리 너무 그지꼴인데용.. 벅벅..

샴페인 한잔과 따끈하게 데워준 짭쪼롬한 견과류 냠냠

토마토 카프리제!

그리고 빵 한바구니 들고와서 그중에 선택하면 내 그릇에 올려주고간당 (크로와상 존맛)

올리브유랑 소금후추통도 너무 귀엽다... 버터 엄청 찹찹하고 맛있던데 ㅎㅎ

그릴드 씨푸드,, 진짜 맛있긴하다

새벽1시에 식사하는게 너무 피곤해서그렇지,, 그럼에도불구하고 굉장히 맛은 좋았다

사진으로 보기엔 제법 조촐한데 실제로는 사이즈가 꽤 큼직해서 먹고나면 엄청 배부르고 잠온다

저거먹고 좌석 180도로 눕히자마자 바로 잠들고 5시간 스트레이트로 취침함 O<-<

자고일어나니까 자리에 이거 놓여있었숨 ㅎㅎ

비몽사몽 일어나면 또 간단하게 먹을거 쥼

요거트진짜 대존맛~~~~

그리구 기내에서의 마지막식사 오믈렛 ㅠㅠ

이코노미타고 미국갈때는 시간이 너무안가성 눈물흘렸는데 ㅠ (체감상으로는 20시간 탄거같음)

비즈니스석은 비행기 탑승하고 밥먹고 자고일어나니까 벌써 두시간반남았다,,

원래 비행기 오래타면 하루는 피곤해서 내다버리는데, 이번 유럽여행은 첫날부터 빡세게 돌아다닐수 있었다

기내에서 자고일어났는데 개운함이 느껴질정도 ㅎ;; 사실 나 아무데서나 잘자는편

마일리지 다시 열심히모아서 다음번엔 미국여행 한번 더 가야지,,

비즈니스석 짱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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