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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해외

[발리] 누사페니다 다이빙 + 섬투어 (만타가오리 못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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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만타가오리 보려고 다녀온 누사페니다 투어! 
투어 하루 일정이 정말정말 빡세다
 
카페에서 추천받은 가이드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서 예약함
프라이빗으로 예약했는데, 어쩌다보니 한국인 두 분 더해서 같이가게됨
 
★ 멀미약 꼭 먹길 권장 ★ 
 

5:30 AM - 기상
6:00 AM - 숙소(스미냑) 픽업 후 항구로 이동 _ 1h 정도 소요
7:30 AM - 섬으로 들어가는 단체여객선 탑승 (7:45 출발) _ 배가 너무 좁고 덥고 좌석제X 라서 꽉꽉 차서 감
8:15 AM - 하선 후 가이드 차량으로 이동하고 개인보트 타러 또 이동
9:00 AM - 보트타고 다이빙 포인트까지 이동

아침 6시에 숙소에서 나왔는데
차타고 배타고 차타고 배타고
10시 20분이 되어서야 드디어 물에 뛰어들 수 있어따

아우 너무 힘들어

인솔해주는 현지다이버도 1명 같이가는데
입수 전에 "여기서 시작해서 조류타고 이 방향으로 저 포인트까지 이동할거야~" 하고 브리핑해준다.
나랑 남편은 다이빙 할 줄 알아서 꽤 자유롭게 움직였고
동행했던 두분은 다이빙을 배운적이 없으셔서 구명조끼 입고 스노쿨링 하셔따
근데 조류가 꽤 세서 개인적으로 초보자는 절대 비추.... 파도에 휩쓸려다니고 고생 엄청나게 할거임...
 
(* 스노클 마스크, 오리발 등은 없으면 업체에서 빌려줌!)

이런 본격적인 다이빙은 처음이라 긴장해따 (첫 해외 펀다이빙)
맨날 평온한 실내 다이빙풀에서나 수영했지,, 국내는 수심얕고 시야 하나도 안나오는 바다만 가봤지,,,

현지인 다이버가 이퀄체크 해보래서 쭉쭉 내려가봄
아무래도 나는 전생에 거북이나 바다생물이었던듯
이퀄? 안된적이없음 그냥 자동으로 됨
확실히 바다는... 부력이 세서 살랑살랑 안내려가진다,, 적응하는중,,

현지다이버쨩이 따라다니면서 고프로 촬영해주신다.
나,, 안찍어줘도 되는데,, 부끄럽다,,
찍지말고 만타가오리나 찾아줘요 ㅠ
 
다이빙은 세포인트 하는데
첫번째로 만타포인트 감,, 포인트가면 다른 배들도 많이 떠있다 ㅡ;
수심이 좀 있는곳에서는 운좋으면 몰라몰라(개복치)도 볼 수 있다고 한다.
근데 아무것도 못봤잖아!!! 다 어디갔어!!!!

근데 수온이 생각보다 넘 차가워서 놀램
여기 발리아니냐고!! 동남아잖아! 물이 왜이렇게 차갑냐고 물어보니
누사페니다쪽은 인도양 바닷물이 직빵으로 들어와서 수온이낮고 파도가 세다고해따..
세번째포인트는 수온 17도 정도 됐음
어쩐지 인솔해주는 현지다이버는 두툼한 수트입고있더라ㅡ,.ㅡ

에혀,, 만타레이는 결국 못봤고 ㅠㅠ 물고기는 많이 봄
현지다이버가 찍어준 고프로 영상은
색상보정 필터가 안씌워져있어서 사진이 푸른편이다.
실제론 산호들도 알록달록했고 엄청예쁨!!

3포인트 다이빙끝나고 다이빙 더하고싶냐고 물어보길래
넘 춥고 힘들어서 "놉!!안할래!" 햇는데
이게 마지막인데 진짜 안할거냐고 묻길래... 못이기는척 한번 더 들어감...
남편이랑 나랑 둘만 입수
현지다이버는 "여기서 둘이 동시에 입수해서 조류타고 저쪽으로 와!" 하고 배타고이동
 
그리고 다이빙은 12시쯤 -끝-
섬으로 돌어와서 간단히 물샤워하고 옷갈아입고 식당에서 점심먹음 (투어에 포함되어있음),,

그러고나면 차타고 돌아다니면서 본격 누사페니다 섬 투어함
엔젤빌라봉, 클링킹비치, 브로큰비치 이런곳

난 수영끝나면 힘든것도 끝인줄 알았는데 섬 투어도 힘드네 ^^;;; 
오르막내리막을 쪼리신고 등반(?) 해야함
햇빛이 매우 강하고 그늘이 없으니
★ 모자 꼭 챙겨와서 쓰세요 ★

글구 차량 운전해주신 가이드2 님이 사진에 진심이라 진짜진짜 열심히 찍어주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꾸 여기서서 저쪽방향을 바라봐라 앉아라 손들어서 포즈취해봐라
일캐해라 절캐해라 자꾸 말씀해주시고 너무 열심히 찍어주셔섴ㅋㅋ
원래 어색해서 쭈뼛쭈뼛 사진 못찍는데
저날 찍은 사진들은 엄청 잘나옴ㅋㅋㅋㅋ
포토스팟 줄도 대신 서주시고,, 감사할따름,,
 
위 사진속 장소는 아래쪽까지 걸어내려가면 해변에서 수영도 가능하다.
근데 걸어내려가기 진짜 힘들거같음,, 너무 높음
우리 가이드 오카가 자긴 몇년동안 여길 왔지만 단 한번도 내려가본적 없다함ㅎㅋㅎ

뷰가 너무너무 좋다
환상적이야 아주

글고 파도도 엄청 세서 미쳤다는 말밖에 안나옴
암석 다 때려부술 기세로 파도침

가이드님의 지극정성,,
이렇게 사진찍는 줄 알았으면 좀 깔끔하게 입고올걸 ^_^;;
수영복 + 원피스 뒤집어쓰고 왔는데,, 퉤
투어 예약을 남편이 다 해줘서,, 일정은 전혀 모르고 쫄쫄 따라만 왔다,,

내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고
가이드님이 시키는대로 포즈취하고 사진 500장 찍으면 끝남
 
참고로 저기 저렇게앉으면 궁둥이 jonna 아픔
수영복빤스도 얇고 원피스도 얇아서 걍 돌의 뾰족함이 다 느껴짐!! 아악 돈고

어우 발리 아주좋아 (발리밸리만 안걸리면)
발리 2주 중에 10일은 물에서 지낸듯하다
덕분에 한국돌아와서 피부껍데기가 전부 싹 벗겨졌지만 즐거웠다,,
 
넘 힘들어서 두번은 못올거같고,,
만타가오리야 제주도에서 만나자!
 
- 여행기록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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